‘내 심장을 쏴라’ 이민기의 유쾌한 에너지가 기대된다

‘내 심장을 쏴라’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이민기의 연기변신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는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 분)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 분)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이민기는 승민 역을 맡아 12살 어린 여진구와 동갑내기 친구로 출연한다. 전작 ‘몬스터’와 ‘황제를 위하여’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이민기는 그 때와는 상반되는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 존재감을 과시할 예정이다.

사실 이민기는 이 작품을 하기 위해 4년 이상을 기다려왔다. 군 입대를 앞두고 마지막 작품으로 ‘내 심장을 쏴라’를 선택한 것도 군대에 입대한 동안 승민 연기를 하지 못할까봐 조바심을 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민기는 이번 작품의 주된 의상으로 등장하는 환자복도 자유분방한 승민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손수 찢는 등 의상팀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군 복무 중으로 이민기의 연기가 그리웠던 팬들이라면 ‘내 심장을 쏴라’가 단비처럼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스물다섯의 승민(이민기)와 수명(여진구)를 통해 좌절하고 방황하는 청춘들에게 그리고 청춘이었던, 청춘이 될 모두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세지를 전해줄 영화 ‘내 심장을 쏴라’ 오는 28일 관객들과 만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