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압이 금융 위기 이전 수준 회복

차압 주택

한인 차압이 마침내 금융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김희영 부동산(대표 김희영)의 최근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인 체납등록(NOD)은 52 건을 기록해 2012년 12월에 비해 49%나 하락했다. 경매(NTS)또한 55건으로 집계돼 전년동기 대비 73%나 빠졌다.

김 대표는 “차압 주택 수가 세계적 경제 침체 이전인 2007 년 수준으로 내렸다”며 “이는 매월 큰 폭으로 오르는 주택 가격에 따른 깡통주택 감소와 정부의 차압 주택 감소 정책 (융자조정 및 숏세일 유도)이 주요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차압 감소세가 언제까지 계속될 지는 의문이다.

우선 최근 NOD가 다시 증가(전월 대비 기준)하고 있다. 실제 지난 12월 남가주 NOD 은 11월 보다 11%↑, 한인 NOD도 16% 늘었다. 일부에서는 최근 NOD에 처해지는 주택은 모든 차압 방지책으로도 구제못한 다시말해 악성 연체 주택이라며 이런 증가세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또 한편에서는 불안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가주 주택의 20.8 %인 180만채가 여전히 깡통주택이라는 점과 전액 현금 거래자가 여전히 24 %로 높다고 지적한다. 또 이번달 10일 부터 시작된 연방 정부의 새 융자조정 법에 의해서 은행에 자유재량권을 많이 부여된 점도 불안 요소라는 분석이다. 김 대표는 “최근 바뀐 법은 120 일 이상 체납자의 경우 융자조정 중에도 차압을 할 수 있도록했다”며 “이 조치는 과거 법에서는 허용되지 않던 사항으로 이 때문에 차압이 빨리 진행되고 과거보다 차압이 증가 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이어 “NOD까지 392 일, NTS까지는 평균 583 일 걸리던 평균 기한이 크게 단축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가주 전체(지난해 12월 기준)를 보면 NOD는 3624 건으로서 전년동기 대비 35% 감소, 경매 등록 (NTS)도 3233 건으로서 2012년 12월 보다 56 % 하락했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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