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SBS ‘짝’에 출연했던 조장은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서울 서초구 반포 4동 서래마을에 ‘조장은 아트 스페이스’를 열었다. 이곳은 일반인들이 일상 속 아티스틱한 취미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열린 작업공간이다.
조 작가는 ‘그림일기’라는 방식으로 소통한다. 일상의 경험과 남녀 연애감정 등을 그림으로 그린다. 배상면주가의 산사춘 광고 CF를 연애 에피소드 형식으로 그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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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 조장은.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나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젊은 여자 이야기를 일기로 그리고 있고,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20대의 모습, 연애에 대한 이야기,부모에 대한 관계의 그림을 많이 그려요.”
여자가 30대가 되면 결혼해야 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그는 개인전 타이틀이기도 한 ‘여자 서른, 아무도 나에게 청혼하지 않았다’는 제목으로 글과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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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 조장은.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
“부모도 자녀의 결혼을 걱정하는 분위기 속에 나와 주변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기를 바랐죠. 그림을 보면서 많은 상상을 했으면 좋겠어요. 부모 세대도 이런 그림을 보고 자녀를 이해하거나 추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조장은의 그림은 쉽다. 어렵고 깊은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일반인이 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 생활과 예술은 동떨어진 게 아니다.
“오픈 스튜디오를 만든 이유도 화가가 비밀스런 직업이 아니라, 동네에서 사는 이야기를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에요.“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가 대시할 때는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조 작가는 “호감을 표시할 때 거절할 수는 없죠. 구체적으로 만나자는 액션을 취할 때 거절하는 것인데, 그런 상황이 안 오도록 약간씩의 액션(친구처럼 대하든지, 발전 가능성을 줄이는 말)을 취하죠”라고 말했다.
사진=박해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