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가 정규 4집 ‘사람의 순간’을 발표했다.

정민아는 기획사 없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크라우트 펀딩으로 앨범 제작비를 마련했다. 총 166명이 참여해 제작비 851만 원을 모았다.
정민아는 국악기 연주자로는 최초로 홍대 인디 신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정민아는 지난 2005년 미니앨범 ‘애화’를 시작으로 2006년 정규 1집 ‘상사몽’, 2010년 정규 2집 ‘잔상’, 2011년 정규 3집 ‘오아시스’를 발매한 바 있다. 또한 그의 곡 ‘무엇이 되어’는 중학교 2학년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앨범엔 보사노바 리듬의 ‘입속의 말’,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사람의 순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고 작게’ 등 10곡이 수록돼 있다. 서영도(베이스), 한웅원(드럼), 민경인(키보드), 유승호(피아노), 박혜리(아코디언)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앨범에 힘을 보탰다. 특히 재즈보컬 말로가 보컬 디렉팅을 맡아 정민아의 보컬에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줬다.

정민아는 기획사 없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한 크라우트 펀딩으로 앨범 제작비를 마련했다. 총 166명이 참여해 제작비 851만 원을 모았다.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서영도는 “이번 앨범에선 가야금 연주자 정민아가 아닌 싱어송라이터 정민아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앨범 전체에 흐르는 아름다운 가야금 소리 또한 감상에 모자람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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