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현장]박찬경 “무속, 양지로 끌어내 당당히 드러내고파”

박찬경 감독이 ‘만신’을 “무속을 양지의 문화로 끌어내서 당당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박찬경 감독은 2월 18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만신’(감독 박찬경)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김금화 선생님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고 무속을 종교문화로써 받아들일 준비가 많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박찬경 감독은 “그러나 우리 사회는 이땅에 가장 오래된 종교문화에 걸맞는 무속에 대해 그런 대우를 해주지 않는 것 같다”며 “무속은 여전히 음지의 문화이고, 많은 매체에서 신비한 쪽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다”고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김금화 선생님의 자서전을 보고 확실히 깨달은 건 무속은 굉장히 오랫동안 역사쪽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또 굿의 풍부한 자원들을 영화에 왜 끌어다 쓰지 못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굳이 이 영화를 통해 메시지를 전한다면 무속을 양지의 문화로 끌어내서 시원하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만신’은 일제강점기 14살의 금화가 고통스러운 신병을 앓으며 유년 시절을 보내다 신내림을 받고 신과 함께 성장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나라만신으로 거듭나는 스토리로 김새론, 류현경, 문소리, 김금화 등이 출연한다. 오는 3월 6일 개봉.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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