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순 김광석 헌정 프로젝트 앨범 ‘오마쥬 김광석 나의 노래’가 발표된다.
이번 앨범을 기획한 최성철 페이퍼레코드 대표는 “이 프로젝트는 대중음악의 아픈 상흔으로 기억되는 김광석과 그의 음악적 독창성, 그리고 그의 노래에 담긴 진정성에 대한 ‘오마주(Hommageㆍ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음악을 통한 ‘세대 간 공감의 이음새’를 만들어보고자 앨범을 기획하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앨범엔 ‘서른 즈음에’, ‘기다려줘’, ‘변해가네’, ‘나의 노래’, ‘그날들’, ‘거리에서’ 등 김광석의 대표곡 22곡이 담긴다. ‘세대 간 공감의 이음새’라는 최 대표의 표현처럼 이번 앨범에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면은 김광석의 선ㆍ후배들을 망라하고 있다. 포크, 발라드, 보사노바, 재즈, 레게, 삼바 등 장르의 스펙트럼 또한 넓어 기존의 어떤 김광석 헌정 앨범보다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준다.
한국 포크 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한대수는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로 앨범의 도입부를 맡았다. 지난해 정규 2집 ‘잇츠 오케이 디어(It’s Okay, Dear)’으로 네이버뮤직 선정 ‘올해의 국내 앨범’ 1위를 차지한 선우정아는 ‘그날들’, 장필순의 명곡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의 작사가이자 조동진의 여동생인 조동희는 ‘거리에서’, 배우 김슬기가 ‘말하지 못한 내 사랑’,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출신으로 최근 솔로 앨범 ‘칸설레이션(Consolation)’으로 평단의 호평을 얻은 염종성은 ‘기다려줘’를 불렀다.
이밖에도 프롬(Fromm)이 ‘그녀가 처음 울던 날’, 루드페이퍼가 ‘변해가네’, 김목인이 ‘끝나지 않은 노래’, 하이미스터메모리가 ‘잊혀지는 것’, 노영채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바드(Bard)가 ‘나의 노래’, 마이큐(MyQ)가 ‘사랑이라는 이유로’, 박윤우가 ‘사랑이라는 이유로(연주곡)’, 김재희가 ‘혼자 남은 밤’, 이해완이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을 자신들의 문법으로 해석했다.
롤링스톤스, 밥 딜런, 노라 존스, 칙코리아 등 세계적인 뮤지션들의 앨범을 작업한 미국 뉴욕의 스털링 사운드 수석 엔지니어 그렉 칼비(Greg Calbi)와 그래미 어워즈 ‘마스터링’ 부문에서 2회 수상한 브라이언 루시(Brian Lucey)가 마스터링 작업에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앨범은 2장의 CD로 발매되며, 한정판 LP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김광석의 실질적인 유작인 1995년 작 ‘다시 부르기2’가 선배 포크 뮤지션들을 향한 헌정 앨범이었다면, 이번 앨범은 김광석의 음악으로 세대와 삶을 공감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며 “앨범 판매 수익금은 김광석의 노모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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