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기자간담회에서 만난 출연진들은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도 시원하게 해주었다. 주니엘은 “로맨스에 대한 환상이 크다. 앞으로 연애 경험을 더 많이 하고 싶다”면서 “위험한 연애도 하고 싶고, 독특한 연애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답을 이어가다 재미있게 느껴진 것은 라미란과 이창훈이었다. 너무나 솔직하게 말해 살짝 걱정이 될 정도였다. 라미란은 “40대에게 연애란?”이라는 기자의 질문에 “잘하면 로맨스, 잘못하면 불륜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항상 꿈꾸는 걸 아닐까요. 나는 항상 남편 아닌 다른 남자와 로맨스를 꿈꾸고 있다. 죽기 전에 뜨거운 사랑을 하게 된다면 삶이 더 윤택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죽기 전에 뜨거운 연애를 꼭 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훈도 ”결혼하려고 5차례 정도 시도한 경험이 있다. 철이 없어 연하와 많이 연애했다. (이번에 같이 출연하는) 주니엘과 레이디 제인도 여자로 보인다"면서 “와이프가 자꾸 물어보면 대본이라고 말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저의 연애와 사는 방법, 가치관은 여기 스태프들도 공감 못한다. 그런데 어떻게 시청자의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까"라면서 “공감을 이끌어내기보다는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출연자들의 토크는 개성적이고 솔직했다. 개인적으로는 라미란의 토크를 들으면서 이 프로그램을 보고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말하려고 하는 바는 충분히 이해되지만 지나치게 솔직한 표현법들이 불러올 파장과 논란이 예상되기도 됐다. 자극적인 연예기사에 익숙해진 연예인들의 토크 방식 같기도 했다.
한편, ‘로더필’의 문태주 PD는 ‘마녀사냥‘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마녀사냥’이 젊은 층을 타깃으로 삼는다면 ‘로더필’은 보다 폭넓은 층을 아우를 수 있는 차별적 구성을 택했다. 20대의 남자와 여자, 30대의 남자와 여자, 40대의 남자와 여자는 각자가 연예 스타일이 다르다. 20대부터 40대까지를 아우를 수 있는 세대 공감 연애토크쇼다“고 답했다.
‘로맨스가 더 필요해’는 전현무, 박지윤, 김지윤(좋은연애연구소 소장), 라미란, 이창훈, 레이디 제인, 조세호, 홍진호, 주니엘, 송창민(연애전문가) 등 총 10명의 MC겸 로맨틱 마스터가 출동하는 집단 연애 토크쇼다. 실제 출연진의 경험에서 우러난 유용한 연애 솔루션들이 재미를 더하고 있으며 ‘연애 IT 수다’ ‘썸톡’ ‘이 사람과 결혼해도 될까요?’ 등 총 3가지 코너로 꾸며져 각기 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