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어하우스’ 관전포인트, 리얼 – 반전 – 식구되기과정

[헤럴드경제= 서병기 기자]‘셰어하우스‘는 자기만의 공간을 있으면서도 주방과 거실 등은 공동공간으로 함께 있는 사람과 공유하는 주거형태다.

‘공동주거 리얼리티’를 표방하고 나선 올리브TV ‘셰어하우스’가 16일 밤 9시 첫방송된다. 제작진이 좀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제시했다.

더없이 리얼한 ‘리얼리티’, 반전 캐릭터, 의외의 케미 발견, 공통분모 없는 9인이 참된 ‘식구(食口)’가 되어가는 과정 등 3가지다.

여타 리얼리티와 ‘셰어하우스’가 가장 다른 점은 ‘셰어하우스’에서는 실제로 주거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방송인 이상민, 가수 손호영, 전 아나운서 최희, 배우 최성준, 천이슬, 모델 송해나, 디자이너 김재웅, 황영롱은 지난 3월 경기도 양평의 한 집에서 공동주거를 시작했다. 


몇 시간 촬영하고 헤어지는 것이 아니고, 실제 ‘셰어하우스’에서 거주하는 것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셰어하우스’의 일상은 그야말로 ‘리얼’하다. ‘셰어하우스’에는 대본이 없다. 다만 아홉 명의 식구들을 여과 없이 담아낼 30여대의 카메라만 있을 뿐이다. 여배우, 여자 아이돌, 세계적인 모델의 화장기 없는 민낯과 남자 배우의 까치 머리 등 숨김없이 볼 수 있다.

식구들의 내추럴한 모습은 물론, 일어나는 일상도 ‘리얼’하다. 이를 증명하듯 ‘셰어하우스’에 존재하는 ‘공동규칙’은 부끄러울만큼 사실적이다. 또 숨기고 싶던 ‘불편한 진실’과 마주해야 한다. 자타공인 ‘야구 여신’ 최희의 요리실력은 자타공인 ‘최악’이다. 최희가 버무린 봄동 나물을 맛본 손호영은 삼키지 못하고 바로 뱉어냈다. 모두에게 배려 넘치는 손호영마저도 소화할 수 없던 최희의 요리실력은 ‘야구 여신’ 최희를 사랑했던 남성 팬들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진실로 다가 올 것이다.

리얼리티인만큼 식구들의 숨김없는 캐릭터가 큰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올리브TV 관계자 50여명이 참여한 ‘셰어하우스’ 1회 내부시사에서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로 뽑힌 사람은 최성준이었다. IQ 156 멘사 회원이자 서울대를 졸업한, 겉모습만은 엘리트인 최성준은 ‘셰어하우스’의 ‘공식 구멍’이다. 최성준은 기묘한 요리실력과 삶에 녹아져 있는 허당 매력으로 ‘셰어하우스’ 식구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또, 적재적소에서 튀어나오는 ‘동공확대’는 ‘SNL 코리아’의 김민교를 능가한다고 한다.

‘셰어하우스’의 최고 연장자인 이상민과 막내 우희(달샤벳)의 ‘정의할 수 없는 케미’도 또다른 관전포인트다. 두 사람의 나이차는 무려 열여덟 살이다. 우희는 이상민에게 ‘오빠’, ‘삼촌’, ‘아저씨’ 등 ‘그때 그때 다른’ 호칭으로 이상민을 들었다 놨다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우희의 어머니와 이상민은 겨우 두 살 차이일 뿐이라고. 집에서 맏딸이었던 우희는 ‘셰어하우스’에서만은 ‘막내’로 천방지축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그리고 때론 아빠처럼, 때론 오빠처럼 우희를 보살펴주는 이상민의 독특한 케미는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할 것이다.

‘푸드 라이프 스타일 채널’ 올리브TV가 ‘공동주거 리얼리티’를 선보이는 이유는 ‘식(食)’이 삶에서 주는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함이다. “언제 밥이나 먹자”라는 공허한 약속이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함께 식사’한다는 것의 참된 의미를 전해주고 싶었던 것.

‘셰어하우스’에서 아홉 명의 식구를 이어주는 것은 ‘집밥’이다. 공동규칙으로도 정해놨듯이 ‘셰어하우스’ 식구들은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조금씩 공유한다. 전혀 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왔던 아홉 명의 식구들은 따뜻한 ‘집밥’을 나누며, 서로 공감하고 자기도 모르게 치유를 받는다. 나와 다른 상대방을 이해하고, 보듬어 주면서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는 흔하디 흔한 말을 공감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 때론 갈등도 있지만, 공통 분모가 전혀 없던 이들이 ‘참된’ 식구(食口)가 되어가는 과정은 ‘셰어하우스’의 가장 큰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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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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