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 로코 여주인공 옆에는 남자 CEO와 이사가 대기

[헤럴드경제= 서병기 선임기자]MBC 수목극 ‘앙큼한 돌싱녀’에서 이민정은 ‘돌싱녀 나애라’를 통해 이혼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나애라는 이혼녀라는 이유로 무시 받기도 하지만 그런 일에 속상해 하지 않고 의연하게 받아들이고, 사고만 치는 가족들로 인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의 에너지를 발산하며 씩씩하고 당찬 모습을 보인다.

전 남편에게 앙큼한 복수를 꿈꾸며 그의 회사에 입사했지만, 그곳에서 그녀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한다. 여전히 자신에 대한 애정을 갖고 있는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의 손길과 호감을 갖고 대쉬해 오는 연하남 쿡씨(서강준)를 보며 마음이 짠해 오기도 하고, 설레임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일을 제쳐두고 두사람과의 연애에 빠져 허우적거리지는 않는다.


인턴사원 이민정이 전 남편이 사장으로 있는 IT 벤처기업에서 너무 쉽게 능력을 발휘하고, 다른 회사의 스카우트까지 받는 게 순진한 전개라고 생각되지만, 로맨틱 코미디의 수순답게 이민정의 옆에는 CEO와 이사가 대기하고 있다.

국승현(서강준)은 나애라와 입사 동기지만, 회사 오너의 아들이므로 누나 국여진(김규리) 이사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인턴사원에서 바로 이사로 승진한다.

주상욱은 자신의 사업자금을 대출받았던 은행 빚을 나애라가 고스란히 안고 지금도 갚아나가고 있고, 자신의 아이를 유산까지 했던 그녀의 아픔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이민정에 대한 사랑이 불붙고 있다.

연하의 남자 국승현은 나애라를 사랑하지만, 현실적으로 주상욱이라는 경쟁상대가 만만치 않다. 그래서 아버지가 가진 돈의 힘으로 주상욱 회사를 위기에 빠트리려고 하지만, 한계가 있는 전략이다.

[HOOC 주요 기사]
[SUPER RICH] 한국 등기임원 연봉, 美보다 높다?
[GREEN LIVING]“6차산업이 농업의 미래”

2회밖에 남지 않은 ‘앙큼한 돌싱녀’가 이민정이 어느 남자와 결합하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이민정과 주상욱과 서강준, 김규리까지 애정 구도에 엮여있는 인물들의 가치관, 상황과 입장도 정리해주길 바란다.
 
wp@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