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에 패션 지적한 정형돈, 이영표에게 슈팅 지적한다

[헤럴드경제=서병기 기자]정형돈은 지드래곤에게 옷 입는 것을 지적한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정형돈이 이영표에게 슈팅 비법을 설파하는 모습이 포착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구에서 ‘예체능 공식 구멍’인 정형돈이 이영표에게 축구를 가르친다는 게 말이 되는가? 그런데 ‘100% 뻥’만은 아닌 것 같다.

연예계에서 옷 입는 걸로 따진다면 밑에서 1~2등을 다투는 정형돈이 지드래곤에게 패션을 지적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 하지만 정형돈은 그걸 캐릭터 삼아 케이블 채널 패션프로그램의 MC 자리를 꿰찼다. 수시로 “지드래곤 보고있나?”라고 말하면서. 


물론 정형돈의 축구 실력은 별로다. 그리고 이영표에게 축구에 대해 지적한다. 흥미로운 것은 그것이 먹힌다는 것이다. 물론 100% 스포츠계에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예체능‘은 예능에서 스포츠를 하는 것이다.

정형돈은 스프린터 이규혁이 축구를 조금만 뛰어도 씩씩거리자 “60초 사나이”라고 단번에 캐릭터를 부여하는 등 주변 사람들의 캐릭터를 잘 만든다.

13일 방송되는 54회에서 ‘예체능’ 축구부는 선수들의 슛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골 크로스바 맞히기’ 훈련에 돌입하게 되는데, 선수들 기운데 누구보다 의기양양한 모습을 보인 이는 지난 경기에서 물개 헤딩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정형돈이라고 한다.

그는 이영표에게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발목을) 살짝 꺾어라”며 자신만의 원 포인트 비법까지 전수하는 등 영혼까지 끌어 모은 자신감을 가감없이 선보여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정형돈의 밑도 끝도 없는 자신감에 이덕화 감독마저 “숨은 인재가 따로 있었네”라면서 “저 정도면 마음대로 해도 돼”라며 ‘예체능’ 축구부의 新 에이스 등장을 알렸다는 후문이다.

과연, 정형돈은 앞전의 의기양양하던 모습 그대로 골 크로스바를 한 번에 맞추며, ‘예체능 구멍’에서 ‘에이스’로 거듭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무리 스포츠지만 체육예능은 스포츠의 힘만으로 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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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기선임기자@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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