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집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밀크카우’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벌집꿀은 파라핀이나 설탕물 등과 전혀 관련 없이 천연 벌집만으로 이루어진 토종 꿀을 사용하고 있다. 벌꿀 연구소를 운영하는 ㈜비센과 양봉협회의 엄격한 기준에 따른 천연 꿀만을 양봉업자와 100% 현지 직배 계약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밀크카우’ 측은 “벌꿀 아이스크림과 관련된 다양한 업체들이 생겨나면서, 일부 업체에서는 천연 재료가 아닌 인공적인 재료를 가미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얼핏 보면 형태나 맛이 비슷해 소비자들이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들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앞서 16일 방송된 종편채널 채널A ‘이영돈PD의 먹거리 X파일’(이하 ‘먹거리X파일’)은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벌집아이스크림의 진실을 파헤쳤다.
유기농 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에 천연 벌집을 토핑한 벌집 아이스크림은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과 홍대, 대학로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하나 둘씩 생겨났으며 전국에 무려 200여 곳의 매장이 운영 중이다.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벌집 아이스크림을 먹은 후 입안에 남는 비닐 같은 이물질이 안전한 지에 대한 안내 문구나 설명이 없어서 찝찝하다”는 제보를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전국에 있는 벌집 아이스크림 전문점의 아이스크림을 시식하던 중 일부 아이스크림의 벌집에서 딱딱한 부분을 발견했다.
매장 관계자는 “꿀의 당도가 높은 부분은 딱딱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전문 양봉업자의 말은 달랐다.
전문 양봉업자는 “딱딱한 벌집의 정체는 ‘소초’”라며 “소초란 벌들이 벌집을 지을 수 있게 해 주는 판으로, 양봉업계에서는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자재”라고 밝혔다.
이 양봉업자는 또 “아는 사람은 이거 절대 안 먹지. 석유로 만들었잖아. 그거 먹으면 큰일 나. 소화도 안되고”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파라핀은 석유에서 얻어지는 밀랍 형태의 백색 반투명 고체로 양초의 주 원료다. 파라핀은 먹었을 시 복통이나 설사 등 소화기관에 질병을 유발하며 기억력 감퇴 등의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일각에서는 “치즈나 버터에도 파라핀은 들어간다. 식용 파라핀도 있다. 파라핀이 소초이고 소초가 석유인 것은 아니다”라며 벌집 아이스크림에 들어간 파라핀이 유해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HOOC 주요 기사]
▶ [DATA LAB] 팍팍한 삶…중산층이 얇아지고 있다
▶ [WEEKEND] ‘키치 실버’ 일상의 회춘 시작되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