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G4, 국내 초기 판매 반응 호조…2040 남성에게 인기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LG전자가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LG G4’의 초기 판매반응이 순조롭다고 18일 전했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G4 효과’에 힘입어, 2주만에 출시 직전 대비 약 5%포인트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 고객은 젊은 남성층으로 나타났다. LG전자가 전국 약 500개 매장에서 자체 조사한 결과, ‘G4’ 구매고객 가운데 약 60%가 20대부터 40대까지 남성이었다. 구매고객 가운데 약 60% 이상은 직전에 삼성전자나 애플 제품을 사용했던 고객이었다. 최신 신형 스마트폰에 왕성한 호기심을 가지고, 출고가 구매를 마다하지 않는 스마트폰 마니아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는 의미다. 


‘G4’ 구매고객 가운데 약 70%는 브라운, 블랙 가죽을 구입했다. 천연가죽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LG전자는 여성 소비자의 천연가죽 구매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스카이블루, 레드 색상 천연가죽도 추가로 출시했고, 5월말까지 구매한 고객에게 1년 액정 무상교체 서비스 또는 천연가죽, 세라믹 커버 1개를 무상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매장의 전문판매원들은 ‘G4’의 강점을 DSLR급 카메라, 디자인, 화질 순으로 꼽았다. 특히, 응답자 중 약 50%가 카메라 기능을 최고 강점으로 뽑을 만큼, 경쟁 제품 대비 ‘G4’ 카메라 기능의 탁월함을 높게 평가했다.

‘G4’ 카메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CNN, 타임, 포브스 등 유력 외신매체들로부터, F 1.8 조리개,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컬러 스펙트럼 센서 등에서 현존하는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다. 


조성하 LG전자 MC사업본부 MC한국영업FD 부사장은 “고객들이 ‘G4’의 우수성을 알아봐 주시기 시작했다”라며 “고객 접점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대폭 확대해, 더 많은 고객이 ‘G4’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 G4는 이달 하순부터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북미를 시작으로 중국과 유럽 등 주요 거대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LG전자는 G4의 판매 목표치를, 전작 G3 대비 400만대 이상 늘어난 1200만대로 내걸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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