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세계인도주의의 날 맞아 온라인 캠페인 진행

코이카가 19일 세계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온라인 사진전 ‘2020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오는 10월 15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전은 카카오 갤러리에서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 후기를 남기면 추첨을 통해 ‘세계 인도주의의 날’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사진은 전시 사진을 모아 만든 온라인 사진전 포스터.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19일 ‘세계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온라인 캠페인에 나섰다.

코이카는 이날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와 UN 기구, 국제개발협력인도주의 NGO 등 12개 단체와 함께 ‘Gather Together for Humanity(함께하는 인도주의)’를 주제로 온라인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세계인도주의의 날은 지난 2003년 8월 19일 이라크 바그다드 UN 본부에서 일어난 폭탄테러로 목숨을 잃은 22명의 인도주의 활동가들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UN 총회 결의로 제정됐다. 이후 매년 이날이 되면 인도주의의 정신을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지구촌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코이카도 2014년부터 매년 캠페인을 개최해 세계인도주의의 날 제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도주의의 의미와 연대의 가치를 나누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형태로 진행된다. 토크콘서트 생중계뿐만 아니라 온라인 사진전과 각 기관의 캠페인 릴레이 영상도 함께 제공된다. 그중 토크콘서트는 ‘비긴어게인, 위기 속의 새로운 시작’이라는 주제로 코이카와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유엔난민기구(UNHCR), 아디, 월드비전,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등 6개 단체의 현장 활동가가 현장 활동 경험을 전했다.

또 다음 카카오 갤러리를 통해서는 오는 10월 15일까지 2개월 동안 ‘2020 세계인도주의의 날’ 온라인 사진전을 진행해 난민과 긴급구호, 코로나19 대응 현장 등을 주제로 100여 장의 사진을 공개한다.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과 기후 변화에 따른 이상 기후로 전례 없는 인도주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올해, 이 캠페인이 전하는 의미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며 “캠페인을 통해 복합적인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 연대의 의미와 중요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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