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재선 KGM 회장 “중국車 전장기술력 뛰어나…우리도 반성할 부분 있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26일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모습. [베이징 공동취재단]

[헤럴드경제(베이징)=김성우 기자] “그동안 우리가 중국에 대해서 잘못 생각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기술력이 뛰어나다.”

곽재선(사진) KG모빌리티(KGM) 회장이 26일(현지시간) 중국 서우두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곽 회장은 “어느 회사 할 것 없이 중국 업체들이 글로벌 다른 업체와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전부터 중국 업체가 만든 차들을 많이 타봤는데, 예전부터 차의 성능 자체가 뛰어나고 외관과 성능 모두가 뛰어났다”면서 “우리나라 (업체들이 중국의 완성차 기술력이 성장한 부분에 대해선) 많이 반성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인상 깊었던 브랜드가 있었냐’는 질문에는 “어느 회사라고 할 거 없이 중국 업체들이 (가진 높은 기술 수준이) 다르지 않았다”면서 “지금은 특히 전장부분 이런 부분들은 굉장히 우리가 배울게 많다고 느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다른 완성차 관계자들과 만남을 가졌냐’는 질문에는 “선약을 한 사람들을 미리 만났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진 KGM의 중국 진출 계획 질문에는 “밖에 시장이 많다”고 짧게 응답했다.

한편 곽 회장은 전날 중국 베이징을 찾아, 전시회 현장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졌다. 곽 회장은 25~26일 양일 간의 짧은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우두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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