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도약의 발판 삼겠다

새한은행(행장 벤자민 홍)이 대대적인 조직 정비를 단행했다.

24일 새한은행은 앞으로 5개 지역본부와 2개 영업본부로 체제를 바꿔서 새로운 금융환경에 적응하는 한편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현재 지점단위로 영업해 오던 방식을 다운타운, LA중앙(센추럴), 웨스턴, 사우스베이, 오렌지카운티 등 5개 지역본부로 개편해서 각 지역본부의 특성을 최대한 발휘토록 총력지원한다는 것이다.

또한  특수영업 부서인 SBA와 국제부를 각각 독립된 영업본부로 승격시키는 등 총 7개 본부체제를 마련했고 본점에서는 이들 7개 본부의 지원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에따라 새한은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해 현재 3명이었던 수석부행장(SVP)을 5명으로 늘려서 영 리씨를 운영담당 수석부행장(COO)으로, 애니 안씨를 인사 및 행정관리 담당 수석부행장으로 각각 승진발령했다.

아울러 다운타운지역 본부장은 브랜든 김 부행장을, LA중앙지역 본부장은 케빈 송 부행장을, 웨스턴지역 본부장은 서니 명 부행장을, 사우스베이지역 본부장은 페이 리 부행장을, 오렌지카운티지역 본부장은 토마스 김 부행장을, SBA영업 본부장은 오영기 부행장을, 국제영업 본부장은 폴 김 부행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들 신임 본부장들은 각각 독립성으로 갖고 영업일선에서 발생하는 모든 업무를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 전반적인 대외 영업력을 극대화 한다는 것이다.

벤자민 홍 행장은 “지역본부장제도의 도입은 막연한 지역 구분이 아니라 영업 업무 영역의 분할이다”면서 “각 본부장들은 기획 및 인사권을 갖고 행장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예를들어 웨스턴지역 본부장은 앞으로 한인타운 서쪽의 행콕팍, 할리우드, 웨스트 LA 등 주류사회를 집중 공략하는 등 각 지역본부 마다 독자적인 영업시장을 개발, 체계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것이다.

홍 행장은 “이번 대대적인 조직 개편으로 본부장들의 책임과 권한이 막중하게 됐다”면서 “이는 향후 타운금융권의 차세대 지도자를 배출하는 좋은 인재양육 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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