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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사키 애틀란타’가 1억7,000만달러를 들여 건립 추진하는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벨라 베르디의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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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기업이 애틀란타에 1억7,000만달러를 투입,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를 개발한다.
세계적인 건축설계 및 투자개발사인 야마사키사(Yamasaki Associates·공동대표 홍태선)는 25층 높이의 ‘벨라 베르디(Bella Verde)’ 주상복합 단지가 조지아주 귀넷카운티로부터 최종 건축 승인을 받음으로써 다음달부터 콘도 분양에 돌입하는 등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한다.
특히 메트로 애틀란타의 귀넷카운티가 처음으로 고도제한을 25층으로 높여 승인한데다 세계적 명성의 야마사키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여서 애틀란타지역 한인 커뮤니티 뿐아니라 주류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총 1억7,000만달러가 투입되는 ‘벨라 베르디’ 주상복합단지는 25층짜리 쌍둥이 건물로 지어지는데 4층부터 25층까지는 각각 744~2,313평방피트 규모의 고급 콘도 263 유닛이, 지하 1층~지상 2층엔 연면적 8만평방피트 규모의 초대형 쇼핑센터가, 3층엔 3만평방피트 규모의 피트니스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를 전담하고 있는 ‘야마사키 애틀란타’의 홍승연 대표(40·미국명 켈리 홍)는 “오는 9월 1일부터 콘도 분양예약을 실시하며 내년 3월 착공해 오는 2009년초 완공 및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내달 1일부터 진행되는 예약 분양 때 예약금 5,000달러를 예치하면 선착순으로 배정되는데 분양이 시작되기 전부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콘도 분양가격은 가장 적은 744평방피트 규모가 20만달러 초반대이고 최고층은 23~25층에 자리잡을 펜터하우스 유닛(2,313평방피트)은 90만달러대로 책정됐다.
특히 23층의 주거용 콘도에는 외부 발코니가 마련돼 고층 콘도 거주의 ‘특권’을 높이는 한편 가격도 최고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애틀란타에는 다운타운지역 이외에 고층빌딩이 없어 메트로 애틀란타 북쪽에 소재한 이 주상복합이 완공될 경우 조지아주의 상징인 스톤마운틴까지 조망권을 확보하게 돼 명실상부한 메트로 애틀란타의 최고급 주거공간으로 부상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쇼핑센터는 콘도 분양 일정 정상적인궤도에 올라서면 후속으로 분양된다 .
야마사키 애틀랜타의 김기우 이사는 “주거용 콘도의 입주자 특성이 드러난 후에 이에 맞는 리테일 업주들을 모집할 계획”이라며 “대형 피트니스 센터와 그로서리가 들어서고 세탁소와 식당 등 다양한 업종에서 고품격 벨라 베르디에 적합한 업소를 엄선하겠다”고 설명했다.
분양 성공여부에 대해 홍승연 대표는 “한국 분당과 미국 LA 등에서 야마사키사가 지은 고층 콘도에 분양 신청자가 몰리면서 추첨 등을 통해 분양됐다”면서 “분양 경험과 함께 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거쳤고 고층 거주공간에 대한 수요가 충분해 분양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 아마사키 홍태선 시장
벨라베르디에 이미 투자를 결정한 한 한인 기업인도 “고층 콘도가 갖는 특별한 매력이 있어 분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무엇보다 지금 분양가로 구입을 해 놓으면 완공후 입주 때는 가격이 이미 상승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조지아주 애틀랜타 한인 밀집지역인 귀넷카운티 부동산 역사상 큰 전환점이 될 최초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벨라 베르디·Bella Verde) 개발하는 야마사키(Yamasaki Associates, Inc.)의 공동대표 홍태선 사장(41·사진)에게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사장은 지난 1992년 수석 디자이너로 야마사키에 입사, 3년만에 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93년부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일하다 지난 2000년엔 개인비용으로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등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홍사장은 야마사키의 미국본사 지분 80%, 한국지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홍사장은 오버린 칼리지를 거쳐 예일대학에서 설계학 석사학위를 받은후 하버드 디자인대학원 및 이탈리아 시라큐즈대학에서도 수학을 했고 야마사키의 수석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동안 수많은 설계건축상을 수상한 바 있다.
미시건주 트로이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야마사키는 지난 1955년 일본계 미국인 미노리 야마사키(1986년 작고)가 설립한 건축설계 전문업체로 ‘월드 트레이드센터’를 비롯해 세인트 루이스 국제공항, IBM 본사 등 다수 굴지의 대기업 본사 건물과 한국의 분당 파크뷰 주상복합, 여의도 리첸시아 주상복합, 파주 헤이리더스텝, 청담동 진흥빌라 등을 설계, 개발을 담당했다.
또한 한국, 아랍 에미레이트, 일본, 카자흐스탄, 홍콩, 베이징 등에도 지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
류종상 기자 / 애틀란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