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한국기업 헤파호프사 인공 간 개발

어바인에 본사 및 대규모 연구실험실을 두고 있는 인공간 개발업체 ‘헤파호프(대표 박성수)’사가 개발중인 인공간 의료설비 ‘헤파다이얼라이저(Hepadialyzer)의 임상’을 위한 연방식품의약국(FDA)의 허가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간 헤파호프사는 형질전환 무균돼지의 간조직을 이용해 망가진 인체의 간기능을 체외에서 대신하는 인공간 개발에 주력해 왔다. 이 회사는 인체에서 적출한 암조직·암세포가 포함된 체액에 항암제를 투여해 가장 독성이 적고 감수성이 예민한 맞춤형 항암제의 조합을 찾는 항암제 민감성 테스터 개발도 꾀하고 있다.

특히 신약가능성 물질을 무균돼지의 장기조직에 투과해 대상물질의 효능 및 독성을 검증 가능토록 생체와 유사한 환경을 제공하는 헤파테스터의 개발 및 제조를 하고 있는 바이오 업체로 FDA 승인 및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전세계 간질환 환자들의 희망이 되어왔다.

최근 헤파호프사는 형질전환 무균돼지를 세계적인 의료기관인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에서 공급받아 임상을 공동진행, 이미 FDA의 승인을 받은 메이요측의 설비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자체개발 중인 ‘헤파다이얼라이저(Hepadialyzer)의 임상실험’에 대한 FDA측 허가를 적극 추진해 왔는데 이같은 희망사항이 현실화 직전에 임박한 것.

이와 관련 헤파호프의 조현웅 파이낸셜 매니져는 “내달 중으로 FDA 허가를 위한 서류를 접수할 예정이며, 빠르면 10월말 늦어도 올해안 FDA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으며 현재로선 최선을 다해 빠른 시간내에 승인을 받겠다는 말 밖에 할 수 없다”고 전했다.

헤파호프사 박성수 대표는 최근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헤파다이얼라이저를 응용한 바이오테스터의 상용화에도 나설 계획이다”며 “바이오테스터는 간은 물론, 신장·폐 등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온갖 장기를 배양해 사람 몸 속과 같은 환경에서 다양한 약물의 대사와 효능을 테스트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박 대표는 “현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미국의 비상장 회사를 인수해 미국 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방법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며 “중국 기업을 인수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하기도.

헤파호프사 박성수 대표는 서울대학교 의대·대학원을 나와 지난 2001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대 교수로 재직한 바 있으며 지난 98년 도미해 UCSF대학 교환교수, 지난 2001년부터 UCLA대학 전직교수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이같은 헤파호프사의 인공간 의료설비의 ‘미 FDA 허가’ 임박소식이 한국 증권가에 알려지자 지난 8월 한국 코스닥시장 우회등록에 성공(본지 8월 2일자 A2면 기사참조)한 ‘헤파호프코리아(종목코드 : 035390·대표 박성수)’ 주식은 27일(한국시각 오전 10시 기준) 총발행 주식수(387만주) 이상의 상한가 ‘사자(Buy)’ 매수잔량이 쌓이며 상한가(16,300원)를 기록하기도.

또한 헤파호프사 초기투자에 참여한 ‘조광 ILI·성원파이프·미주소재’ 등의 상장기업들도 이날 장초반 초강세를 나타내는 기현상을 보여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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