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은행 하나은행과 업무제휴

‘아이비은행(행장 홍승훈)’이 본국 ‘하나은행(행장 김종열)’과 공동주관으로 북가주와 남가주 두 곳에서 ‘한국내 자산관리 및 재산반출’을 주제로 한 특별세미나를 실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이곳의 한인 금융가를 중심으로 “한국내 4대은행의 한 축인 하나은행이 아이비은행을 인수할 것이다”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업무제휴 기념행사라 더욱 세인들의 관심사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이와 관련 아이비은행 홍승훈 행장은 각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세미나는 아이비-하나 양 은행의 업무제휴를 기념하여 실시하는 것이다”고 전제한 뒤 “원화환율과 관련된 한국경제에 대한 전반적 전망과 아울러 부동산 및 예금 등 한국내 소재하는 자산관리, 그리고 운용 및 상속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게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와 관련 타운 금융권의 한 고위급 관계자는 “아이비-하나 간 합병단계의 첫 신호탄으로 업무제휴를 통해 그 가능성을 타진한 뒤 추후 지분인수 등을 통한 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점쳐진다”고 관측하기도.

이에 앞선 지난달 하나은행의 고위급 관계자 3인이 아이비은행의 북가주 지역 오클랜드 본점과 이곳 LA의 다운타운 지점을 연달아 방문한 것 또한 단순한 업무제휴 이상의 논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번 공동 세미나에는 아이비은행과 업무제휴를 맺은 하나은행 그리고 대한투자증권·법무법인 한울·다산회계법인 등이 참여하며, 해당분야의 전문 변호사와 회계사(CPA) 등이 강사로 나서게 된다. 북가주 지역의 경우 오는 14일(수) 오후 6시부터 아이비은행 산타클라라 지점에서, 남가주 지역의 경우 오는 16일(금) 윌셔와 파크뷰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 ‘파크 플라자 호텔’에서 오후 6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박상균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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