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들어 연일 FRB 고위 인사들의 강성발언이 이어지면서 금리 추가 인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FRB의 윌리엄 풀 지역총재는 6일 월스트릿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범위를 웃도는 것으로 드러난다면 경기가 둔화된다는 사실 자체 만으로는 물가를 신속히 끌어 내릴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금리정책은 인상쪽에 기울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벤 버냉키 의장에 이어 또다시 경기 진작보다는 물가 안정에 무게를 두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이다. 풀 총재는 특히 “상황이 분명해 지면 다시 물러서면 되는 만큼, 정책 실수를 하더라도 약간의 과잉긴축쪽에서 하는 것이 차라리 안전한 전략”이라고 말하고 “금리를 내려서 경기를 떠 올리는 것이 만성화된 인플레 기대심리를 되돌리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FRB 지도자들이 인플레이션 우려의 목소리를 높임에 따라 금융권 일각에서는 오는 28·29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한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
the_widget( 'wpInsertAdWidget','title=&instance=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