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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체납률이 크게 증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서브 프라임론이 LA의 경우 저소득층 주거지인 사우스센추럴 지역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비즈니스 저널’은 최근호에서 사우스센추럴 지역 이외에도 파코마 등 라티노 거주지역과 팜데일·랭캐스터 등 하이데저트 지역·윌로우브룩·와츠 인근 지역의 서브 프라임론 비중이 전체 모기지 가운데 23~27%에 달해 지난 4분기 LA 지역 체납률 급증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보도했다.
LA 카운티의 지난 4분기 모기지 체납은 7,445건으로 전년도 3,480건의 두 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표1 참조> 일부 지역의 서브 프라임론 집중은 그 지역에 대한 불안감을 확산시켜 인근 지역의 주택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할 필요가 있다.
서브 프라임론을 제공받은 바이어들이 주택 가격이 오르지 않을 경우, 재정적으로 위험에 처하면서 타 지역으로 이사를 갈 수 없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고소득층 지역의 주택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경제학자 크리스토퍼 턴버그(Christopher Thornberg)는 “이런 측면에서 가격 조정이 전체 지역으로 전면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사실상 서브 프라임론의 비중은 중간소득계층 지역에서도 비교적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카운티 내 절반 지역에서 서브프라임론 비중이 10%선으로 나타났다. 위티어에서 패서디나, 우드랜드 힐에 이르기까지 최근 2년 동안 서브 프라임론 비중이 13%를 차지했다. “주택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지역은 주택 소유주들이 갖고 있는 경제적 기반이 위축돼 결과적으로 시장을 침제시킨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서브 프라임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난 우편번호 90059(윌로우브룩) 인근은 319건으로 이들 지역의 서브 프라임론 건수는 산타모니카·베버리힐스·말리부·벨-에어·팔로스 버디스·퍼시픽 팔리사데스·산 마리노·맨해튼 비치 지역을 모두 합친 것보다 높은 수치이다.
이처럼 서브 프라임론 비중이 높은 상위 10개 지역 가운데 7개 지역이 사우스센트럴 LA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첫 주택구입자들이 유입됐던 팜데일과 랭캐스터가 10위 안에 포함돼 있다. 서브 프라임론 건수는 우편번호 93550(팜데일) 지역이 852건으로, 전체 론의 22%, 우편번호 93535(랭캐스터) 지역이 817건으로 역시 22%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산타모니카 90401 코드 지역은 서브 프라임 론이 전혀 없었으며 고급 콘도미니엄 지역이 인접해 있는 LA 90071 ZIP코드 지역 역시 서브 프라임 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2 참조>
바이어의 크레딧이 좋지 않거나 인컴이 낮을 때, 또한 다운페이가 충분치 않을 때 얻게 되는 전통적인 서브 프라임론은 바이어가 주택 구입시 얻는 전체 모기지 금액 가운데 5% 선에 그쳤으나, 최근에는 그 비중이 점점 높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나영순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