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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나라뱅콥 정기주총에서 박기서 부이사장 (왼쪽), 이종문 이사장(가운데), 박현만 이사 등 은행 관계자와 주주들이 안건 설명을 듣고 있다. 김윤수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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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은행(행장 민 킴)은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비용절감을 통해 경영환경 악화를 극복해나갈 방침이다.
민 킴 행장은 지난달 31일 LA 한인타운 옥스포드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지주회사 나라뱅콥(NARA)의 2007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실적보고를 통해 “순이자마진이 줄고 대출 증가율이 둔화되고 크레딧 퀄리티가 악화되는 등 2006년은 20여년이 넘는 행원 생활에서 가장 어려웠던 해중 하나였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두자릿수의 자산 성장률 유지와 운영 비용 절감 등을 향후 1년간의 경영전략으로 제시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를 위해 뉴욕과 캘리포니아 지역에 지점을 확장하고 타주에 대출사무소(LPO)를 신설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른 소규모 은행과의 인수합병을 통해 신흥 한인밀집 지역 진출도 추진키로 했다.
알빈 강 CFO는 “경쟁이 극심한 남가주와는 달리 전체 대출의 34%가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이뤄질 정도로 동부지역에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이자 지출이 없는 일반예금(Core Deposit)의 비중을 높이고, 교차판매(Cross Selling)를 강화해 수익력을 강화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김 행장은 “한인은행으로는 10개주에 걸친 최대인 전국 네트워크를 갖춘 점이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이종문, 박기서, 박현만, 백재선, 하워드 N 구드, 제임스 P 스테이스, 민 킴 등 7명의 이사진이 재선임됐다.
또 회계법인 ‘Crowe Chizek and Co., LLP’를 외부회계감사 법인으로 선정했으며, 에퀴티 인센티브 플랜과 우선주(Preferred Stock)의 다수 투표권(Multiple Voting Rights)을 제한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염승은 기자 / 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