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부동산 ‘기현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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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남가주 지역 부동산 거래가 14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7일 홈데이터퀵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LA·리버사이드·샌디에고·벤추라·샌버나디노·오렌지카운티 등 6개 지역에서 지난 달 총 20,166채의 신규주택과 주거용 부동산이 거래됐지만 이는 지난 해 6월의 31,602채보다는 36.2%나 하락해 지난 93년 19,947채 기록 이후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남가주 중간 주택 가격은 502,000달러로 5월의 505,000달러에서 0.6% 하락했으나 지난 해 6월 490,000달러보다는 2.4% 오른 상태로 극심한 거래 적체에 가격은 소폭 상승하는 기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LA카운티 주택 중간가는 545,000달러로 전달보다 4.8% 상승했으며, 거래량은 32.5% 하락했다. 오렌지카운티 가운데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에서는 중간가가 645,000달러로 0.4% 상승한 반면, 거래량은 31.6% 떨어졌다.  샌디에고 지역은 가격은 지난 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중간가는 495,000달러로 1.9% 하락했다. 벤추라 카운티는 중간가가 582,000달러로 6.9%, 거래량은 27.8% 떨어졌다.

나영순 기자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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