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의 동부 로디지아에서 보아인이 사자 사냥이나 다른 동물의 수렵에 이용하였던 견종. 7세기경 네델란드계의 이민인이 블러드 하운드나 호텐도트족이 사육하고 있던 토착견을 교배하여 만들었졌다. 등의 역모가 있는 것으로 하여 견종명이 되었다. 유럽에는 1877년경 소개되었으나 견종 표준이 제정된 것은 1922년이었다. 오늘 날까지도 역모가 확실하게 유전되고 있다. 16세기에서 17세기 무렵, 유럽을 떠난 이주민들이 블러드 하운드와 마스티프, 그리고 다양한 테리어를 데리고 남아프리카로 건너왔다. 이렇게 반입된 개들과 그 지역에 살고 있던 반야생의 사냥개인 아프리칸 호텐토트 헌팅독이 교배돼 탄생한 로디지안 리지백은 물 없이 24시간을 견딜 수 있으며 아프리카 오지의 극심한 기온 변화에도 이겨낼 수 있는 뛰어난 체력을 갖춘 탁월한 사냥개다. 무리를 지어 다니며 표범, 물소, 영양 따위를 사냥하는데 특히 사자 사냥에 능숙하여 현재는 ‘로디지안 라이온 독’이라고도 불린다. 수명은 10~14년이며 크기는 수컷 63~68cm, 34kg 암컷 61~66cm, 29kg이다. 성질은 깨끗하고 순종하며, 인내력이 매우 강하며 영리하고 우호적이어서 인기있는 가정견이 될 수 있다. 화가 나면 만만치 않은 상대가 되지만 원래 온순한 기질이며 함부로 짖어대지도 않다. 대형으로 등에 역모가 있으며, 단단한 근육을 한 활동적인 견종으로 피모는 엷은 황색의 단모로 광택이 있다. 강하고 활동적인 개로 경계를 할 때는 이마에 주름이 지는 것이 특징이다. 꼬리는 상당히 길고 움직일 때는 위쪽으로 구부러진 상태를 유지한다. 털은 짧고 조밀하며, 외견은 매끄럽고 광택이 있으나 절대로 양모나 비단결 같아서는 안된다. 색은 라이트 휘튼에서 레드 휘튼이 있으며, 역모는 경계가 확실히 나누어져 끝이 가늘면서 대칭적이지 않으면 안된다. 어깨 바로 뒤부터 엉덩이의 융기점 사이까지 나 있으며 같은 고랑이 서로 마주하고 있다. 고랑 끝의 낮은 부분보다 1/3 이상의 아래에 있는 털이 길어서는 안되며 매끈하고 광택있는 털이 짧게 촘촘이 나 있다. 머리는 적당한 길이로서 두개부는 평평하고 귀의 간격은 넓다. 긴장하면 앞이마에 주름이 생긴다. 주둥이는 길고 두툼하고 힘이 있으며 코의 색은 눈의 색과도 조화되어 있다. 튼튼한 이빨이고 견치가 튼튼하지 않으면 안되며 협상교합, 또는 절단교합이다. 눈은 중간 정도의 크기로 간격이 떨어져 있고 둥글다. 영리한 표정을 하고 있으며 눈의 색은 피모의 색과 조화되어 있어야 한다. 귀는 높게 위치하고 중간 정도의 크기로 넓으며, 끝으로 갈수록 둥글다.꼬리는 힘이 있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며 행동 시에는 위쪽으로 세우고 있으나 말아서는 안된다. 앞발은 곧고 뼈가 굵다. 발의 중간 관절부는 몸통과 밀착하여 있으며 발바닥은 두껍고 탄력적이다. 발가락은 둥글고 꽉 쥐고 있으며 발가락 사이는 털이 조밀하게 있으며, 발을 보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