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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여년 전 한국의 IMF시절 당시 한국은 수많은 가장들의 실직으로 그 가정의 아이들은 순식간에 결식아동이 됐다.
연일 방송되는 심각한 가정해체와 그로 인한 결식아동들이 늘어나는 것을 안타깝게 여겨 한국의 아이들에게 따뜻한 밥 한끼 먹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나라사랑어머니회’는 이제는 국경을 초월해 전 세계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자 작년 7월 시카고총회에서 회의를 거쳐 ‘글로벌어린이재단(Global Children Foundation)’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재단은 전 미주에 15개의 지부가 있으며 한국, 일본, 홍콩에도 지부를 갖고 있다.

글로벌 어린이 재단은 어린이들을 위한 도움을 펼 수 있는 곳이라면 세계 어느 곳이라도 지원하려 애쓰고 있다. 서미선 재단회장은  “아직은 작은 한인사회규모인데도 활발히 기부에 동참해줘 많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수 있어 감사하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함께 수고하는 여러 어머니들과 매달 기부창구를 두드리는 엘림장로교회와 지난 2년간 기부에 동참해주신 이화 동문회에도 다시한번 감사하다는 뜻을 밝혔다. 지금까지는 주로 거라지 세일이나 바자회, 크리스마스 모금파티 등의 행사를 열어 기부금을 모금해왔다.
현재 회비는 매달 10달러꼴로 1년에 120달러이다. 작으면 작고 크면 큰 돈이 이 회비와 모금활동을 통해 그동안 불우아동들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하였고 이제는 한국의 아이들 뿐만 아니라 탈북가정의 아동도 돕고 있다.

오는 15일에 개최되는 골프토너먼트에 많은 분들께서 현물과 현금기부를 해주었다. 골프 부상 협찬으로 기부된 것은 골프토너먼트에 시상품으로 제공되며 기부금 전액은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글로벌어린이 재단은 매년 5월 3일에 열리는 제3회 어린이날 행사에 라스베가스 전 지역 300여 명의 어린이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후원문의: (702)460-318
 김자영 기자/라스베가스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