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을 일반 시장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숏세일이나 REO매물에 대한 바이어들의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콜드웰뱅커 윌셔부동산에서 열리는 숏세일과 REO 세미나의 첫 날 행사가 지난 주말 열려 약 70여명의 바이어, 에이전트, 은행과 에스크로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시카고 타이틀의 존 마 마케팅담당 부사장과 컨트리와이드 폴 리 컨설턴트가 강사로 초빙돼 알기 쉬운 설명과 함께 자료 제공을 통해 바이어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한 전문 에이전트들과의 1:1 상담을 통해 숏세일과 REO매물 리스팅들을 소개받는 자리도 마련됐다. 행사장을 찾은 세라 리씨(LA 거주)는 “요즘 자녀 학군 문제로 주택구입을 고려하고 있어 숏세일, 경매, REO 등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좋은 정보들을 얻어 기쁘다.”고 전했다.
세라 리씨의 경우처럼 주택가격이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망세에서 바이어들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특히 숏세일이나 REO 등 은 보다 저렴한 주택구입을 통한 향후 시세차익까지 고려하는 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어 앞으로도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현재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단독주택과 콘도 등의 숏세일과 REO매물들이 꽤 있고, 최근 분양된 다운타운 콘도 등도 매물로 올라와 있어 빠른 정보와 함께 잘 고르면 좋은 매물을 얻을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숏세일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절차가 간단치 않다는 점이다. 거래가 셀러만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은행과의 협상능력이 절실히 요구되기 때문에 전문 에이전트들을 통한 거래가 시간도 절약하고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제이 양 /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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