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 신임 CCO에 클리프 성 부행장 선임

나라은행(행장 민 김)의 최고대출책임자(CCO)를 맡아 온 바니 이 전무가 사임하고 클리프 성 부행장(SVP)이 새 CCO에 선임됐다.

나라은행은 이 전무가 오는 12일자로 CCO직에서 사임하게 되며 그간 수석 대출행정관(Senior Credit Administrator)으로서 대출심사·승인 및 관리 업무를 맡아 온 성 부행장이 후임으로 대출을 총괄하게 된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전무의 사임으로 나라는 지난달 중순 경 최고리스크책임자(CRO)로 활동하던 제스나 페니치 부행장(SVP)이 떠난지 한 달도 안돼 또다른 핵심 멤버를 잃게 됐다.

성 신임 CCO 내정자는 한인 은행가에서만 14년의 경력을 갖고 있는 베테랑으로 지난 2년간은 나라은행에서 대출 기준, 자산 관리 등을 다루는 대출심사부에서 활동하며 전반적인 대출정책 및 감독국과의 관계유지 업무를 해왔다. 성 내정자는 UC버클리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으며 나라은행에 합류하기 전에는 한미은행에서 10여년간 대출 관련 업무를 익혔다.

이 전무는 양 호 전 행장의 사임 이후 민 김 현 행장이 행장대행으로 은행을 이끌던 지난 2006년 이전부터 앨빈 강 CFO와 함께 경영진의 한명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는 신한뱅크아메리카로 자리를 옮겨 서부지역 영업을 총괄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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