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은행이 연방 재무부로부터 구제금융 지원금 6700만달러의 수혈작업을 마무리했다.
이 은행의 지주회사인 나라뱅콥(심볼:NARA)은 재무부의 구제금융 프로그램(TARP-Capital Purchase Program)에 따른 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6700만달러의 투자금 입금이 완료됐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나라의 토털리스크 자본비율은 지난 9월말현재 13.08%에서 3%P 늘어난 16.08%가 됐다. 나라은행은 일주일전인 지난 14일 구제금융 예비승인을 받은 바 있다.
재무부는 21일자로 나라의 우선주 6만7000주를 6700만달러에 매입했으며 나라의 일반주를 주당 9.64달러에 최고 104만 2531주까지 매입할 수 있는 권리(Warrant)도 갖게 됐다. 나라은행으로서는 재무부의 자금투입으로 자본비율이 늘어나 은행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게 됐다.
나라은행 민 김 행장은 “(재무부를 통한) 증자를 완료하게 돼 은행의 재무구조가 한층 더 튼튼해졌다”라며 “이로써 좋은 조건으로 대출할 수 있는 펀딩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