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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은행의 본분을 지키는 은행이 된다”
새한은행(행장 육증훈)의 새 최고대출책임자(CCO)로 부임한 토마스 오 부행장(SVP)이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커뮤니티은행으로서의 역할론에 힘을 주는 은행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24일자로 새한은행의 신임 CCO로 활동을 시작한 오 부행장은 “경기가 아무리 안좋아고 하지만 커뮤니티은행은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느냐를 기준으로 모든 방향을 정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새한이 한인 커뮤니티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커뮤니티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한 은행이 되도록 경영진 모두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부행장은 의욕이 남다른 신임 간부이지만 새한이 현재 처한 상황은 그리 만만치 않다. 전세계적인 금융위기와 불경기로 멀쩡하던 대출도 부실이 되는 현 시장에서 CCO로서 갖는 부담감이 없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오 부행장은 “모든 은행이 겪고 있는 자산건전성 악화라는 문제에서 새한도 자유로울 순 없는게 사실”이라며 “한번 더 돌아보고 정리할건 과감히 정리해 다가올 도약기의 발판을 준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실자산 정리에 우선적으로 주안점을 주겠지만 그 과정에서 “일방적인 워크아웃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한 해결책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오 부행장은 불경기로 고민이 많을 사업주들에게 “자신이 속한 업종에 대해 많은 지식을 쌓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그런 노력과 함께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은행원이 만나면 장기적으로 서로가 윈윈하는 사업 동반자 관계가 형성될 수 있을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오 부행장은 지난 1990년 한국 제일은행의 미주 사무소를 통해 입행한 뒤 1997년 한미은행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새한에 합류하기 전까지는 한미의 특별자산관리부서를 총괄해왔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