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등

일 뉴욕 증시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인 ‘신 뉴딜 정책’에 열광했다. 자동차 ‘빅3′에 대한 구제금융 계획도 증시에 훈풍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298.76포인트(3.46%)나 급등한 8,934.18을 기록했다.

다우 지수는 장중 한때 9,015까지 올랐다가 장 막판에 다소 후퇴했다. 지난 금요일(5일)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한 다우 지수는 근 한달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62.43포인트(4.14%) 오른 1,571.7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3.63포인트(3.84%) 상승한 909.70을 기록했다. S&P는 지난 11월 13일 이후 최고치이며, 나스닥은 두 거래일 동안 무려 8.7% 상승했다.

캔터 핏제럴드의 시장 분석가인 마크 파도는 마켓워치에 “지난 주말 워싱턴 정가에서 분주하게 작업해온 자동차 업체에 대한 구제금융안이 시장에서 작동하고 있는 것 같다”며 “또 1950년대 이래 최대의 정부 경기부양책이 상승랠리를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오바마 당선인이 기간산업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는 발표로 인해 US 스틸과 알코아 등은
19% 이상 급등했다.

백악관이 자동차 산업 지원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면서 이번 주중 지원안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속에 GM의 주가도 20%이상 올랐고, 포드도 24%나 솟구쳤다.

한편, 자금시장에서 3개월 만기 달러 리보(런던은행간 금리)는 2.19%로 변동이 없었고 하루짜리는 0.09%포인트 하락한 0.19%, 1개월 만기는 0.04%포인트 떨어진 1.83%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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