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한국내 부족한 전문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을 위해 해외 우수전문인력유치지원 포털사이트를 오픈해 글로벌 인재 유치 지원에 나서고 있다.
KOTRA는 최근 해외 우수전문인력 유치지원포털(www.contactkorea.go.kr)을 오픈해 시범 가동 중이다.
KOTRA에서 운영하고 있는 ‘컨택 코리아(Contact KOREA)’는 국가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이 원하는 글로벌 우수인재를 적극 유치에 나서고 있는데 현재 해외 40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에서 전문인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체들은 현지 헤드헌터에게 높은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인력 확보에 나섰었으나 이번에 컨텍 코리아 포털을 통해 온라인으로 전문인력 채용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또한 최고급 인재를 흡수해 간 뉴욕 월가와 일본 자동차업체 등이 줄줄이 도산하거나 구조조정에 돌입하고 있는 현 상황이 해외 전문인력을 유리한 조건으로 유치할 수 있는 이른바 ‘바겐세일기간’이라는 것이 컨텍코리아식 ‘역발상’이다.
KOTRA LA KBC 김상철 센터장은 “특히 한인이 밀집한 한인타운을 비롯하여 남가주 지역은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한국의 산업과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성장하면서 해외에 있는 글로벌 인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아지고 있는 시기이며 남가주 인재들도 자신의 경력 개발을 위해 한국에서 직장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OTRA가 컨택 코리아를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난 3개월간 LA KBC는 SK, 현대 중공업, 구글코리아, EA코리아, 크리스탈지노믹스 등 대기업, 첨단기업, 글로벌기업 등 여러 분야 유수한 업체들로부터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개발, 건축설계사, 바이오 분야 전문가 등 전문인력 발굴을 요청받았다.
이에 LA KBC는 약 40명의 인재를 소개해 현재 인재 채용을 위한 인터뷰가 진행 중이다.
또한 보험, 자산운용, 은행 등 종합 금융사인 ING Korea는 남가주 출신 자산운용 인재를 채용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컨택 코리아에 인력발굴을 신청했다. 이어 LA KBC를 통해 발굴된 후보들에 대해 전화 및 화상 인터뷰를 실시한 뒤 원하는 인재를 뽑았다.
취업을 희망하는 인재들은 포털 사이트에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고 웹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양식에 맞춰 약력 등 기타 사항 등을 등록해야 한다. 해외 전문인력 유치에 관심 있는 기업은 컨텍코리아 포털 사이트에 온라인 회원으로 가입하면 검증된 해외인력DB를 실시간 검색할 수 있다.
원하는 인력이 특수직종이라 DB에 등재된 인력이 없을 경우 온라인으로 요청하면 코트라 해외KBC를 통해 우수인재를 발굴해 준다.
▲문의(323)954-9500(ex.126) 웹사이트 www.contactkorea.go.kr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