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다운타운 지역 “우리가 맡는다”


▲ 한미은행의 주디 이 다운타운지점장(오른쪽)과 샤론 김 패션디스트릭트 지점장이
다운타운 지역의 현황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09 Koreaheraldbiz.com

“상생하는 협력관계로 다운타운 경제 활성화를 돕겠다”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LA다운타운에 운영하는 2개 지점을 20여년을 함께 해 온 지점장 2명이 맡게 돼 화제다.

최근 인사를 통해 한미의 LA다운타운 지점을 맡게 된 주디 이 지점장과 패션디스트릭트 지점에 승진발령된 샤론 김 지점장이 지난 수년간 패션디스트릭트 지점에서 동고동락해온 찰떡궁합을 앞세워 고객들을 위한 밝고 활기찬 금융 서비스를 약속했다.

한인경제의 젖줄이라 불리는 다운타운 지역의 상권의 중심이 샌페드로 홀세일마트 인근으로 옮겨가면서 한미 역시 자바시장 인근의 다운타운 지점과 샌페드로마트 바로 옆의 패션디스트릭트 지점 등 2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다운타운이라는 하나의 시장을 두고 경쟁하는 사이가 되겠다는 인상을 받기 쉽지만 이 두명의 지점장은 “마치 하나의 지점인 것 처럼 협력해 다운타운 고객의 특성에 맞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 지점장과 김 지점장의 인연은 지난 20년도 더 된 198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거의 같은 시기에 한미에 입사한 둘은 직장동료로, 그리고 친한 언니 동생으로 서로에 용기를 주며 지내왔고, 지난 3년여간은 패션디스트릭트 지점에서 함께 근무해왔다.

이 지점장은 “두 지점은 같은 시장을 두고 있지만 고객 구성이나 특징이 다르다”며 “두 지점이 적극 협력해 고객들이 어느 지점을 찾더라도 편안하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점장은 “불경기로 힘들어하는 고객이 많은데 직원들과 합심해 밝은 미소를 전하는 지점이 되고 싶다”며 “한미의 두 지점이 힘을 합쳐 다운타운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다”고 거들었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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