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감소 전망 유가 하락

10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에 대한 어두운 전망들이 새롭게 부각되면서 다시 배럴당 46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1.36달러(2.9%) 하락한 배럴당 45.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1센트 떨어진 43.92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이날 월례보고서에서 전세계 경기 침체의 여파로 석유 수요가 줄어들면서 올해 석유 수요가 일평균 43만배럴 감소한 하루 8천427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올해 석유 평균가격은 42달러에 그칠 전망이며 내년에도 53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종전 예상치인 금년 43달러, 내년 55달러에서 또 다시 가격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금값은 이틀 연속 하락해 온스당 9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물 금은 22.10달러(2.3%) 하락해 온스당 89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간 하락폭은 5%에 달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