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기드라마 ‘CSI 마이애미’, 영화 ‘트랜스포머’ 등이 촬영된 스튜디오를 운영중인 미국의 롤리스튜디오(Raleigt Studios)가 경기도 김포시에 1억 달러를 투자, 영화촬영 시설 건립을 추진중이다.
외자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중인 김문수 지사는 11일 LA에서 미국 최대 영화 제작시설 운영 업체인 롤리스튜디오(대표 마이클 무어)와 투자상담을 했다.
마이클 무어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포시에 조성중인 영상복합단지 시네폴리스는 기대되는 프로젝트”라며 “한국 영화산업 발전과 고용창출을 위해 이곳에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에 따르면 김포 시네폴리스는 김포시가 미국의 부동산 투자.개발업체인 MITAA사와 손잡고 1.2단계로 나눠 2016년 완공을 목표로 고촌면 향산리 일대 279만㎡ 부지에 조성을 추진중인 영상산업복합단지이다.
이 단지는 스튜디오.미디어 존, 엔터테인먼트 존, 비즈니스 존, 주거단지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롤리스튜디오는 MITAA사를 통해 시네폴리스에 1억 달러를 투자, 대규모 영화 제작 및 촬영시설 건립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ITAA사는 한인 조경구씨가 1991년 설립한 회사로 자산규모가 10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김 지사는 상담에서 “김포지역은 서울.인천.경기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중요한 지역”이라며 “이 지역에 투자한다면 지방정부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