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빅4′ 주가 급상승

12일 뉴욕증시가 사흘째 급등하면서 다우지수가 7100선을 회복한 가운데 나스닥 상장 4대 한인은행들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한미은행의 주가는 1달러 선을 회복했다.

증시 전체가 상승세를 보였던 12일 한미은행과 중앙은행은 20%에 가까운 상승폭을 보였으며 나라은행는 15%, 윌셔은행은 7.8%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지난 2일 사상 처음으로 1달러 미만 마감가를 기록한 뒤 4일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던 한미(심볼:HAFC)는 10거래일만에 1달러 선을 다시 회복했다. 한미는 이날 전일 마감가 대비 19.32%(0.17달러) 오른 1.05달러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지난 3개월 평균치보다 3만2000주 가량 많은 36만9716주를 기록했다.

지난 9일 2.22달러까지 밀리며 많은 우려를 자아냈던 중앙(CLFC)은 19.05%(0.44달러) 오른 2.75달러를 기록하며 1주일만에 2.50달러를 넘어섰다. 나라(NARA) 역시 15.15%(0.35달러) 오른 2.66달러로 마감하며 7거래일 만에 2.50달러선을 넘어섰다. 윌셔는 다른 한인은행들에 비해 적은 7.78%(0.27달러) 오른 3.7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9.66포인트(3.46%)나 급등한 7,170.06으로 마감했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54.46포인트(3.97%) 오른 1,426.10으로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750.74로 29.38포인트(4.07%) 올랐다.

염승은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