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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지역 최대 통신 전시회인 ‘CTIA(Cellular Telecommunication Industry Association) 2009′에 참가한 LG전자의 휴대폰을 모델들이 선보이고 있다. 라스베가스/연합
ⓒ2009 Koreaherald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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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업계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다.
북미주 최대의 통신 전문 전시회인 ‘CTIA(Cellular Telecommunication Industry Association)2009′가 1일 라스베가스에서 개막됐다.
이번 전시회 출시 제품들은 환경친화적 요소가 대세가 되고 있음을 확연히 보여주고 있다. 폐기후 자연분해돼 환경 오염요소를 줄인 친환경소재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됐다. 휴대전화가 다른 전자기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다는점에 착안한것이다.
옥수수 전분을 사용한 바이오 플라스틱이나 식물에서 추출한 오일등이 재료로 사용되는가 하면 외관 케이스를 플래스틱 생수통을 재활용한 PCM소재로 해 자원절감과 함께 생산과정에서 부터 탄소배출을 최소화 시킨 제품들도 즐비했다.모토로라의 ‘MOTO W233 리뉴’는 플라스틱 물병과 같은 재활용소재를 사용한 경우고,소니에릭슨의’그린하트’도 재생가능한 생물자원을 사용했다. 삼성전자는 친환경 캠페인 ‘더 블루어스 드림(The Blue Earth Dream)’을 주제로 ‘에코’ 코너를 별도로 마련해 태양광 에너지폰 ‘블루어스(Blue Earth)’를 전시했다.불루어스는 전화 뒷면에 장착된 태양광 패널에 직접 햇빛을 쏘이기만 하면 충전할 수 있고, 소재 역시 친환경 소재들로 제작됐다. 여기에 내장된 만보기(萬步機)로 차량 이용시 보다 이산화탄소를 얼마나 절감했는지를 알려주는 ‘에코워크’기능까지 들어있다. LG 전자도 태양열 이용 충전기기, 재활용 용지와 식물성 잉크로 만든 제품 포장 등 친환경 제품들을 전시했다.이번 전시회에 지구촌 기후변화의 대표적 지도자로 꼽히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참석하는 것도 친환경폰의 확산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전문가들은 “아직 친환경 제품들은 비용이 많이 들어 수익 창출보다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각 사가 의도적으로 나서는 측면이 많다”면서 “그러나 인류의 먼 미래를 생각할때 앞으로 친환경 제품이 대세가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날 전시회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미국 시장의 최강자로 부상한 삼성과 LG의 제품들에 관람객들의 시선이 많이 쏠렸다.
특히 모바일 업계의 키워드가 되고 있는 ‘터치폰’에 대한 관심이 가장 많았다. 한편 삼성은 전시장 곳곳에 디지털 기기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삼성 모바일 차징 스테이션(Samsung Mobile Charging Station)’을 설치했고, LG전자는 ‘S클래스 UI’를 탑재한 아레나(Arena)폰과, 투명 디자인 콘셉트의 터치폰(LG-GD900) 등 멀티미디어폰과 인사이트(INCITE) 등의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전시장 내 별도의 ‘아레나폰 체험존’을 마련해 관람객들이 LG전자의 UI(User Interface, 사용자환경) 기술을 총 집약한 명품 ‘S클래스 UI’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라스베가스/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