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열 팔방미인 박미선과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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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박미선(42)이 가수 추가열(41·사진)과 듀엣곡을 불러 화제다.
 
박미선과 추가열이 함께 부른 노래는 ‘마중’이란 곡. 최근 발매된 추가열 정규 3집에 수록된 곡으로 추가열이 직접 작사·작곡했다.

그동안 라디오 게스트 등을 통해 박미선과 친분을 쌓은 추가열은 듀엣곡을 만든 후 함께 부를 가수를 고민하다 박미선을 떠올렸다.
 
하지만 박미선은 이전 대중가수의 음반에 참여해 노래를 부른 적이 없는 아마추어였던 것.
 
추가열은 “노래를 너무 잘하는 기존 가수의 목소리보다는 소녀 같은 목소리가 필요해 박미선 씨에게 부탁했는데 함께 불러줘 감사드린다. 영혼의 맑은 목소리를 가진 것 같다”고 말했다.
 
박미선 외에도 추가열의 이번 앨범을 위해 동료 선후배 가수인 박학기와 박승화(유리상자)가 ‘River(江)’란 노래에 피처링을 했고, 테너 김현동도 ‘갈대소리’란 곡을 추가열과 함께 불렀다.
 
또한 추가열의 아들과 딸인 재호(12) 군과 재윤(7) 양이 타이틀곡 ‘행복해요’를 아빠와 함께 부른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한편 전자음을 배제하고 가장 자연에 가까운 음악을 추구하는 ‘자연주의 포크’를 추구하는 추가열은 이번 앨범부터 밝고 희망적인 가사와 멜로디를 담은 ‘희망송’을 부르기로 했다.
 
추가열은 “대중가수는 노래에 영혼을 담아낸다고 생각한다. 단조로워질 수 있겠지만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음악을 해야겠다는 일종의 사명의식이 들었다”며 “알프스나 그리스, 유럽의 고산지대 음악인 켈틱 뮤직처럼 앞으로 밝은 노래를 통해 행복전도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홍동희 기자
사진=박해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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