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Koreaheraldbiz.com | |
김윤옥 여사의 세련된 ‘꽃자수 한복’이 단연 돋보였던 자리였다. 영국의 브라운 총리가 지난 2일 G20 각국 정상내외를 초청한 만찬에서 김 여사는 우아한 우윳빛 한복을 선보였다. 김 여사는 또 3일 런던 코벤트가든의 로열오페라하우스를 찾았을 때도 로맨틱한 슈트 정장을 멋지게 소화하며 맵시를 뽐냈다. 이번 G20 정상회의는 각 국 정상 간 치열한 각축전도 화제지만 정상 부인의 ‘패션 배틀’도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 중이다. 이 가운데 김 여사는 작은 키와 평범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패션 센스를 발휘하고 있다. 즉 ‘버버리의 나라’ 영국을 찾아 비행기 트랩을 내렸을 때는 트렌치코트에 앙증맞은 주홍빛 스카프를 곁들이는 센스를 발휘했고, 빅토리아&앨버트박물관 방문 시에는 이 트렌치코트에 스카프만 살짝 교체해 또다른 분위기를 연출한 게 그 예. 이튿날에는 우아한 한복과 여성적인 슈트를 넘나들며 세련된 패션감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연세대 의류학과 고은주 교수는 “퍼스트 레이디의 패션은 그 나라의 패션 수준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며 “김 여사는 그동안 요즘 젊은이 못지않은 젊은 패션감각을 선보여 왔는데, 이번에도 한복을 현대적으로 과감하게 재해석한 스타일을 소화해내는 등 패션 한국을 새롭게 각인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김윤희 기자 사진=(런던)청와대사진기자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