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또다른 감독국 출신 인사의 신임이사 영입을 마무리했다. 이 은행 지주사인 한미파이낸셜(심볼:HAFC) 이사회는 이달 초 내정했던 윌리엄 J. 스톨티씨를 신임이사로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한미는 지난해 12월 존 홀 신임이사와 더불어 두명의 연방통화감독청(OCC) 출신 인사를 이사로 보유하게 됐다. 스톨티 신임이사는 연방 재무부 산하 4개 금융감독기관 가운데 하나인 OCC출신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재직하던 1988~1992년 기간에는 450여개 은행을 감독하는 서부지역 담당 부감사관을 역임하기도 했던 베테랑 인사이다.
지난해 12월까지 8년간은 유니온뱅크오브캘리포니아 경영진의 일원으로 은행의 리스크 관리를 전담했으며, 대형회계법인 ‘델로이트&투시’ 샌프란시스코 지사의 이사로도 활동했다.
유재승 한미은행장은 “지난 40년 이상 기간동안 금융업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스톨티 신임이사는 한미가 현재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