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은행 김해룡 신임 이사장 선임

새한은행 지주사인 새한뱅콥 주주들이 이사진 전원을 재신임하고 보통주 발행 한도 상향 조정 및 우선주 발행을 위한 정관 수정을 승인했다. 또한 뒤이어 열린 이사회에서는 김해룡 이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새한의 주주들은 21일 오후 LA한인타운내 위치한 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기존 2000만주였던 보통주 발행 한도를 5000만주로 늘리고 최고 1000만주의 우선주를 발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수정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육증훈 행장은 “현재 진행중인 증자가 마무리되면 발행 가능 주식 수가 얼마 남지 않게 돼 그 한도를 늘린 것”이라며 “우선주 발행도 가능해져 앞으로 추가적인 증자가 필요할 경우 보다 다양한 옵션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총 12명의 이사진 모두가 재신임돼 내년 주총까지 이사로 활동하게 됐고, 이들은 주총 직후 가진 이사회에서 김해룡 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반 리 이사를 부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이사장은 “금융위기로 크기에 관계없이 모든 은행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새한도 그 가운데 하나라고 본다”며 “모든 이사들이 은행을 내것처럼 여기며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는 생각으로 경영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사회 내에서) 아직까지 타행과의 인수합병에 대한 논의를 한적은 없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주주들에게 이익이 된다면 좋은 기회가 올때 적극 검토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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