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소재 한인은행인 유니뱅크의 주주들이 2명의 신임이사 선임 안건을 승인하며 연례 주주총회를 무난하게 넘겼다. 유니뱅크는 26일 오전 린우드컨벤션센터에서 주총을 가졌으며 주주들은 지난 1년간의 실적 발표 및 신임이사 비준 등 2개 안건을 순조롭게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지난해에 임기를 마치기 전에 사퇴한 이사들의 후임자로 지명된 메릿 롱, 다나 리나밧 등 2명의 후보가 이사로 주주들의 비준을 받았다.
이 은행의 이창열 행장은 “감독기관 자료에서 나타나듯 지난해 경영실적은 피어그룹과 비교해서도 여러모로 탁월했다”고 자평한 뒤 “커뮤니티뱅크로서 지역사회에 좋은 이미지를 갖기 위해선 주주 여러분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한용희 이사장은 지난해 주총을 전후해 주주들간의 마찰이 있었던 과정에서 발생한 법정비용에 대한 한 주주의 질문에 “고소인의 개인 소송 비용을 은행 경비로 지불해 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답한 뒤 “사실이 아닌 내용이 유포돼 주주들이 오해할 염려가 있다. 이런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염승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