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내 병원에 신종 플루 백신 보급이 이뤄진다는 소식에 한인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백신 보급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한인들이 병원을 찾고 있는 가운데 병원 관계자들은 일반 백신과 다르게 LA 보건 당국이 물량의 배급 수량 및 공급일시를 결정하기 때문에 한인타운내 병원에 백신이 공급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LA 카운티 보건소, 노인 아파트 및 학교 등에 우선적으로 물량이 공급되고 있으며 보험자는 무료, 무보험자는 9달러를 내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차민영 내과의 차민영 원장은 “코에 뿌리는 스프레이 형이 우선 보급되는데 현재 LA 보건국에서 백신이 도착하기만 기다리는 형편”이라며 “백신 접종을 원한다면 병원을 찾기 전에 전화로 먼저 알아보고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의료 전문가에 따르면 스프레이형 백신과 주사형 백신의 효과에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스프레이형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가 들어 있어 2~49세 사이의 신체 건강한 환자에게만 접종이 가능하고 환자나 임산부 등은 스프레이 형 백신을 접종할 수 없다.수은성분을 안정제로 사용해 위험하다는 지적에 대해 차민영 원장은 “보건 당국의 발표를 보면 수은 사용량은 극히 미량으로 위험 수치에 훨씬 못 미친다”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보였다.차 원장은 이어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무척 중요하다면서 “하지만 청결함이 가장 중요하다. 손을 비누로 여러 번 씻고 가글 등으로 구강 청결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감염 확률은 현저히 떨어진다”고 예방을 강조했다.
최한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