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부동산 임대 증가

지난해 거래 규모 2006년보다 33% 늘어

부동산 경기가 급격히 가라앉은 지난해에도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NAR)이 120만 회원 가운데 상업용 거래에 종사하는 에이전트 회원 8만1천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의 임대 거래규모는 부동산 경기가 절정에 이르렀던 지난 2006년 대비 오히려 33%나 늘었다.
 
조사에 응한 NAR의 상업용부동산 중개인들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1인당 평균 8건으로 부동산 경기가 절정이던 2006년과 다르지 않았다.
 
중개인 1인당 평균 거래규모는 지난해 202만4천9백달러로 2006년의 224만8천7백달러에 비해 10% 가량 감소했다.응답자의 65%는 1모만달러 이상의 거래규모를 기록했고, 25%는 5천만달러 이상의 물량을 거래했다.
 
또 지난해 상업용 임대거래액 규모는 평균 24만4천3백달러로 2006년의 18만3천6백달러에 비해 33%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상업용 부동산 중개료 수입은 평균 9만9천9백달러로 2006년의 11만5천6백달러에 비해 14% 가량 감소했다. 상업용 브로커들은 평균 12만9천5백달러를 벌어 관련 분야의 세일즈 에이전트가 평균 7만1백달러의 수입을 올린 데 비해 6만여달러를 더 벌었다.
 
상업용 거래 경력이 2년 이하인 중개인의 2008년 소득은 평균 3만2백달러인 반면 5년 이상 경력자는 평균 6만3천7백달러,6~15년 경력자는 9만4천7백달러,그리고 16년 이상 경력자는 14만7천7백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상업용 거래물량의 금액규모는 중개인 경력에 따라 편차가 컸다.
 
2년 이하 경력자의 거래규모는 평균 18만1천8백달러였지만 16~25년 사이의 경력을 가진 중개인의 상업용 거래규모 평균금액은 68만9천9백달러에 달했다. 2008년에 판매한 상업용 부동산의 평균 사이즈는 1만4천 스퀘어피트였으며 임대 사이즈는 4천3백 스퀘어피트였다. 
 
이명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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