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에 대한 불안심리를 역이용한 금융상품이 새롭게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주택가격이 더 떨어질까봐 노심초사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관심의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Working Equity사는 최근 Equity Protection이란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택가격의 1~2%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지불하면 향후 주택가격 하락에 따른손실을 보전해주는 금융상품을 선보였다. 프로그램은 2가지 종류이며 해당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한 평생을 보장하는 평생보장 플랜과 주택소유 기간이내 원하는 시기에 사용이 가능한 변동기간 플랜으로 각각 나뉜다. 예를 들어 50만 달러짜리 주택의 경우 해당 주택 소재 지역의 평균 부동산 가격이 10%정도 하락한 상태에서 주택을 10% 손해보고 팔 경우 이에 해당하는 5만달러를 보상받게 된다. 만일 1%에 해당하는 5,000달러를 수수료로 지불했을 때에는 총 5만달러를 손해볼 수 있지만 이 중 4만5천달러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계약 조건은 계약체결후 24개월 동안 권한행사를 할 수 없으며 이는 주택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상황에서 손실보전을 꾀하는 투기꾼들을 막기 위해서다. 또한 해당 부동산은 반드시 주거용 주택이어야 한다. 제이 양 / 객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