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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3일부터 하와이주 한인은행인 오하나퍼시픽은행의 새 행장으로 공식업무에 들어가는 제임스 홍 행장이 앞으로의 계획 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2010 Koreaheraldbiz.com | |
하와이의 유일한 한인은행인 오하나퍼시픽은행의 새로운 행장으로 오는 5월 3일부터 공식업무에 들어가는 제임스 홍 행장은 “설립된 지 얼마되지 않은 은행이지만 하와이 한인커뮤니티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은행인만큼 그동안 LA에서 쌓은 경험을 잘 살려 건실한 은행으로 키워나가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미주한인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취지로 2006년 설립된 오하나퍼시픽은행은 하와이 유일의 한인은행으로 그동안 커뮤니티로부터 많은 사랑과 지원을 받아온 은행이다. 홍 신임행장은 서울대 졸업후 미시간 대학에서 MBA를 취득했고 1982년 씨티은행에서 입행했다. 이후 중앙은행의 국제부장, SBA부장, 대출심사부장, CCO, COO를 거친 뒤 2007년 6월 FS제일은행의 CCO로 부임해 지난해 12월까지 근무했다. 현재 오하나퍼시픽은 감독국의 제재조치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에 대해 홍 행장은 “하와이주 금융감독국이 타 지역에 비해 좀 더 강력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조치로 특별히 심각한 조치는 아니다. 설립이후 초기 단계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재에 대해 성실히 이행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점을 둬야 할 부분이다”고 말했다. 증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홍 행장은 “현재 1차 증자는 완료가 된 것으로 알고 있으며 2차 증자에 대한 부분에 새 행장으로서 노력해야 할 것으로 알고 있고 가능한 빨리 업무파악을 하고 큰 규모의 증자가 아닌만큼 빨리 마무리를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영업 확충에서는 한인 뿐아니라 타 커뮤니티 고객을 늘려 갈 것이며 대출부분에서도 하와이에 국한되지 않고 본토의 고객들을 확보하는데 힘을 쓸 것이라고 전했다. 홍 행장은 “지역 한인커뮤니티의 사랑을 많이 받는 은행인 만큼 그 특성을 최대한 살려 키워나갈 것”이라며 “현재 걸음마 단계인 어린 은행이 뜀뛰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만드는 것이 내게 주어진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성제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