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자료로 활용해 주십시오”

▲중앙은행이 코행가 초등학교에 기증한
컴퓨터와 학교측이 보낸 감사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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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행장 유재환)이 은행에서 사용했던 중고 컴퓨터를 지역 초등학교에 기증하는 뜻깊은 일을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중앙은행은 지난 18일 은행에서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컴퓨터 10대를 한인타운내 있는 코행가 초등학교(Cahuenga Elemetary School)에 교육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증했다.
 
은행 측은 “직원들이 쓰는 컴퓨터는 계속 업데이트와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사양이 떨어지는 컴퓨터가 생기기 마련이다. 이들 컴퓨터를 버릴 수도 없어 난처한 경우가 있다”면서 “다행히 한인타운내 한 초등학교가 교육용으로 컴퓨터 100대를 모은다는 소식을 직원을 통해 듣고 학교에 얘기했더니 학교측이 감사히 받겠다고해서 기증하게 됐다”고 전했다.
 
학교측은 컴퓨터 기증에 대해 중앙은행에 감사편지까지 보내 고마움을 표시했다.
 
사실 많은 회사들이 오래된 컴퓨터 처리에 고심하고 있고 일부에서는 돈을 내고 폐기처분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 중앙은행의 컴퓨터 기증은 한쪽에서는 필요없는 물건이 다른 쪽에서는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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