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의료시장을 잡아라’

한국 병원들의 미주 한인 시장 공략 바람이 거세다. 최근 LA에서는 한국의 대형병원인 차병원과 바이오벤처 회사가 직접 한인들을 대상으로 안티에이징 전문 병원 설립 및 줄기세포 특화치료 분야 설명회 등 한국 의료업계의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사업 분야에 대해 설명했다.
LA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 건강 관련 병원 및 기업들의 설명회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차움 설명회에서 차광렬 차병원 그룹 회
장이 차움의 특징과 향후 전망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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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련 정보 한곳에서 해결

DNA 검사 통해 검사자 질병확률 예측 발병 예방 등
차병원 7월 오픈 안티 에이징 센터 ‘차움’ 설명회 성황

오는 7월 서울 강남에 오픈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안티 에이징센터 ‘차움’을 미주 한인들에게 설명하는 미주 설명회가 지난 21일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열렸다. 차병원의 ‘차(CHA)’와 공간을 의미하는 라틴어 ‘스타디움’중 ‘움’을 합친 ‘차움’은 건강과 관련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차움 설명회를 위해 최근 LA를 방문했던 차병원 그룹의 차광렬 회장은  차움의 성격에 대해 “모든 사람의 몸에는 질병이 진행되고 있다. 단 진행 상태에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차움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질병과 그 위험성을 사전에 발견해 근원을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개념 병원”이라고 밝혔다. 예를 들면 안티 에이징 센터에서는 전문적 DNA 검사를 실시 검사자의 미래에 생길 병을 미리 예측하고 발병을 차단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혈액 및 침 검사로 암·당뇨병 등 최대 20여 가지 질환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고 이로부터 식단, 운동요법, 차후 검진 계획을 설립 위험성을 줄이는 등 미리 발생할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는 건강 프로그램을 플래닝해서 고객에게 건강 플래너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장 기능 개선으로 노화 억제를 촉진하거나, 호르몬 요법으로 개인에게 부족한 호르몬을 보충해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도 시행된다. 차광렬 회장은 “질병을 사전에 발견하고 차단하는 것이 바로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안티 에이징 (노화방지)’의 핵심이며 향후 의료 시장 중 중요한 분야로 성장할 것”이라며 “차움은 호르몬 분비 이상, DNA , 염증 등 근본적인 노화의 원인을 진단, 분석해 누구나 100세 이상 장수하는 건강 선진국 설립의 달성을 제일 목표로 하고 있다” 고 밝혔다.

실제 안티 에이징의 경우 미국 내 시장 규모만 매년 720억 달러에 달하는 최고의 블루 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한편 차병원측은 미국 시장에도 동일한 컨셉트의 안티 에이징 센터를 오픈할 계획을 갖고 있어 LA한인들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의료 케어 시스템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213) 550-7550,

 최한승 기자

▲생명공학 업체인 하이스템의 이권행 대표가 최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
서 열린 세미나에서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활용한 특화 치료 기술에 대해 설
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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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혈액 줄기세포로 난치병 치료

척수 손상 뇌졸중 자폐증 간경화 알츠하이머 질환 등
한국 하이스템 탯줄혈액 줄기세포 이용 난치병 치료 설명회

한국행 의료관광의 범위가 검진과 기본적인 치료 및 수술에서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한 특화치료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한국의 바이오벤처 하이스템사가 지난 21일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에서 가진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 설명회에서 하이스템 대표인 이권행 박사는 “탯줄혈액 줄기세포로 척수 손상, 뇌졸중, 자폐증, 간경화, 알츠하이머 질환 등 그동안 고치기 힘들었던 수많은 악성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밝히고 “탯줄혈액 줄기세포는 치료 뿐 아니라 질병과 노화를 방지하는 예방의학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탯줄혈액 줄기세포는 간세포, 뼈세포, 연골세포, 골세포, 근세포, 신경세포 등으로 분화할 수 있는 중간엽 줄기세포가 풍부해 간질환, 신경질환, 골질환, 당뇨질환, 근육질환 등의 난치병 질환 치료에 사용 가능해 최근 전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야이다.
 
한국의 바이오벤처 회사인 하이스템(HiStem)은 LA의 한인들에게 한국에서의 탯줄혈액 줄기세포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 시행할 것으로 전해졌는데 미국 현지 의료진과 상담 및 건강상태 확인 후 한국으로 가 DNA검사, HLA Typing(조직 적합성 항원 검사), 종합건강검진 및 정밀검진, 줄기세포시술 등의 과정을 5일 안팎의 일정으로 진행하게 된다.
 
하이스템측은 환자의 상태를 100% 고려한 만큼 탯줄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는 수혈보다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문의 (310) 780-6003, (909) 396-0222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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