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부촌의 상징인 LA 베버리힐스 지역에서 병원 오피스 부족현상과 렌트비 상승이 심각한 상황이다. 베버리힐스 지역은 그간 성형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각 분야의 의사들이 전세계의 부유층을 상대로 진료를 할 수 있다는 장점 탓에 경쟁적으로 병원을 개업해 왔다. 하지만 최근 베버리힐스시 관계자들은 현재 지역 상업용 빌딩의 약 21%가 병원 오피스로 사용되는 것은 타 도시에 비해 의료인구 밀집현상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더 이상의 사용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로인해 물밀듯 밀려드는 의료인구의 수요를 지역 상업용 건물에서 소화할 수 없는 현상이 생기고 있다. 또한 이런 병원 건물 부족은 건물주들이 렌트비를 올릴 수 있는 구실을 주고 있어 현재 이 지역에서 성업중인 병원의 의사들도 오르는 렌트비를 감당하기 힘들다고 호소하는 상황이다. 이 지역은 최근 평균 렌트비가 20%나 급증했는데 한 병원의 렌트비를 살펴보면 이 지역에서 약 2800스퀘어 피트 병원 오피스 건물의 한달 임대료는 무려 1만7000달러에 이르고 있는데 이는 LA 평균 렌트비를 수배 초과하는 금액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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