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충청북도 청원군에서 생산되는 청원생명쌀이 처음으로 미국에 진출한다. 6일 청원군에 따르면 청원생명농협쌀조합 공동사업법인은 최근 수출대행 업체인 대하푸드와 청원생명쌀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이 업체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매월 10톤의 청원생명쌀을 미국 업체에 판매하게 된다. 판매가격은 20㎏에 4만원이며 군은 농가 등에 수출 물류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미국 수출을 계기로 유럽, 동남아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원생명쌀은 2007년부터 올해까지 한국표준협회의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인증을 받은 이 지역 대표 쌀 브랜드다. 오는 가을부터 한국산 무화과를 미국에서도 맛 볼수 있게 됐다. 한국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LA에서 열린 서부지역 식품 및 서비스박람회(Western Foodservice & Hospitality Expo)에 영암무화과 클러스터사업단이 참가해 미국 서부지역 식품관계자와 영암무화과 가공식품 수출상담을 벌여 수출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우선 올해 50만 달러 상당 수출을 시작으로 2011년 100만 달러, 2012년 2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무화과가 수출에 성공하게 된 것은 그동안 사업단이 무화과 유통센터 ISO 9001 인증, 식품가공식품 ISO 9002 품질인증 등을 취득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지난 5월에는 무화과 가공식품(즙, 쨈, 양갱)에 대한 미국 FDA 등록까지 마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경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