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후원 통해 삶을 배웁니다”

▲2일 오픈뱅크에서 컴패션 행사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컴패션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컴패션 문영명 목사, 주영훈-이윤미
부부, 오픈뱅크 민김 행장, 컴패션 홍보대사인 신애라, 션, 허호 작가. 

ⓒ2010 Koreaheraldbiz.com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어린이양육기구인 컴패션(Compassion)의 첫 LA사진전과 아동 결연을 홍보하기 위해 연예인 신애라와 션, 그리고 작곡가/방송인 주영훈-이윤미 부부가 LA를 찾았다.
 
컴패션 후원자이면서 홍보대사 또는 컴패션 밴드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현재 오픈뱅크(행장 민 김)에서 열리고 있는 컴패션 LA사진전을 홍보하고 오는 4일 저녁부터 매일 열리는 결연행사인 FOC(Friends of Compassion)에 참가해 컴패션 결연을 홍보하게 된다.
 
컴패션은 전세계 110만명의 어린이들을 양육하고 있으며 한국 컴패션은 8만명이 상의 어린이를 양육하며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미주한인들은 약 6500명의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컴패션의 홍보대사로 활약하고 있는 탤런트 신애라 씨는 “처음에는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시작을 했는데 후원을 하면 할수록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어 오히려 도움을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먼 곳에 내 아이가 한명을 더 키운다는 생각에 늘 즐겁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인인 탤런트 정혜영씨와 함께 현재 1000명의 아이를 후원하고 있는 가수 션 씨도 “컴패션이 한국에 처음 들어온 것도 한국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서 인데 이제 한국은 후원을 받은 나라 중 유일하게 후원을 하는 나라가 됐다”면서 “특히 후원자가 됨으로써 자신의 아이의 교육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적극 추천했다.
 
주영훈-이윤미 부부도 “아이를 가지기 전에 후원을 시작했고 그들의 기도로 아이도 갖게 됐다”면서 “후원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각자 다 다르며 표현할 수 없을 크다”고 전했다.
 
5년째 자원봉사로 어린이들의 모습을 촬영해 매년 한국에서 사진전을 열고 있으며 이번에 첫 LA사진전을 열게 된 사진작가 허호씨는 “컴패션 아이들의 얼굴을 렌즈를 통해 들여다 보면 세상 어떤 아름다움도 이보다 더 가치있을 순 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면서 “매번 전시회 마다 주제를 가지고 행사를 여는 데 이번 ‘혼자가 아니에요’라는 주제는 후원을 받는 아이들도 혼자가 아니라 새로운 가족의 모습을 가진다는 의미에서 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패션 사진전은 오는 7일까지 오픈뱅크가 위치한 건물(1000 Wilshire Blvd) 로비에서 열리며 4일부터는 저녁 6시30분부터 열리게 되는 FOC행사는 후원자 또는 후원을 원하는 사람 모두 참가해 결연 및 후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이 행사를 후원하고 있는 오픈뱅크의 민 김 행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결연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면서 “아이를 후원이 가져다 주는 즐거움을 많은 미주 한인들이 함께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애라씨와 션 씨는 오는 11월3일 저녁7시30분부터 노스리지에 위치한 에브리데이교회에서 간증집회에도 참석한다.
 

성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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