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콘도 ‘캔버스 LA’ 6250만달러에 팔렸다

▲ 뷰드리 가에 위치한 럭셔리 콘도 캔버스LA의 외관모습, 지나치게 높은 렌트비로 인해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2011 Koreaheraldbiz.com

LA 다운타운 뷰드리에 위치해 있는 204유닛 럭셔리 콘도 ‘캔버스 LA(Canvas L.A,138 North Beaudry Avenue,Los Angeles, CA 90012)’가 총 6250만달러에 판매됐다.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존스 랭 라살 투자 그룹은 최근 LA 뷰드리 길에 위치해 있는 캔버스LA 콘도를 원 소유주인 얼라이언스 레지덴셜사로부터 총 6250만달러(스퀘어피트 당 360달러)에 구입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아파트 임대사업 경기가 되살아나고 수익률이 개선되면서 대기업들의 아파트 빌딩 구입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거래는 CB리차드 엘리스 그룹의 로리 루스틱 부사장이 양사를 대표해 진행했으며 지난 10월부터 총 20개 업체의 입찰을 거친 끝에 매매가 완료됐다.
 
얼라이언스 그룹은 경기침체가 본격화된 지난 2008년 총 204유닛(17만3686스퀘어피트)의 럭셔리 콘도의 분양을 시작했지만 극심한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이로인해 현재 대부분의 유닛은 렌트용으로 전환됐으며 764스퀘어피트 1베드룸 유닛은 월 2200달러에 1956피트의 3베드룸 유닛은 월 4933달러에 임대되고 있다.
 
한인 부동산 전문가들은 캔버스LA에 대해 일단 입지조건부터 애매한데다 타 콘도에 비해 특별히 뛰어난 점이 없는데도 렌트비 마저 비싼 까닭에 인기가 없을 수 밖에 없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반면 라살 투자 그룹은 향후 다운타운 콘도 경기의 활성화에 대비해 구입을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얼라이언스 레지덴셜의 관계자는 이 빌딩을 매매한 금액으로 다운타운의 타 빌딩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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